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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아버지 아빠 나이 우경원 고향 어머니 엄마 송민선 부모님 가족

hnty456 2024. 8. 7. 14:46

우상혁 부친 "국민께 기쁨을 준 아들, 자랑스럽고 고맙다
-2022. 7. 19. 16:35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 부친 우경원씨(60)는 세계육상선수권에서 한국 최초로 은메달을 따낸 아들이 자랑스러웠다. 우씨는 19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웃는 표정으로 대회를 정말로 잘 마쳤고 한국 최초로 은메달도 따냈다”며 “이래저래 어려운 시기에 국민에게 기쁨을 드린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우씨가 언론과 인터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씨는 “상혁이가 컨디션이 좋았는데 (금메달은)아직 때가 아닌 모양”이라며 “다음에 다시 도전해서 더 좋은 기록을 올리면 된다”며 담담하게 말했답니다.


우상혁은 어릴 때 태권도, 택견을 했다. 덕분에 텀블링, 물구나무서기 등을 잘 했다. 우상혁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육상을 시작했다. 우씨는 “누구나 본인이 하고 싶을 걸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육상도 상혁이가 원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씨는 “상혁이가 어린 나이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승부를 볼 것, 힘들고 투정 부리지 않을 것, 성실하게 훈련할 것 등 3가지를 약속하면서 육상을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우상혁은 소위 ‘깡’이 셌고 승부근성도 강했다. 우씨는 “어릴 때부터 자기를 괴롭히는 친구가 있으면 이틀, 사흘씩 싸워서 승부를 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다며 “육상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 주먹 세계에 있었을 것”이라고 웃었습니다.

높이뛰기는 다른 종목보다 더 큰 용기와 대담성이 필요하다. 뒤로 돌아서 바닥에 떨어져야 하는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면 선수가 되기 힘들다. 우씨는 “상혁이는 배면뛰기를 2~3일 만에 배울 정도로 두려움이 없었다”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계속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 지금도 존경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우씨는 어릴 때부터 우상혁 몸관리에 적극적이었다. 밥과 음식이 ‘보약’이었다. 우씨는 “어릴 때부터 소고기, 장어 등 모든 음식을 가리지 않고 좋아했고 먹고 싶다는 것은 무엇이든 먹었다”며 “운동 선수는 운동으로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에 따로 보약은 한 번도 먹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우씨는 1m67, 어머니 송민선씨(62)는 1m55로 큰 편이 아니다. 우씨는 “상혁이가 정말로 중학교 시절 20㎝ 넘게 컸다”며 “모든 걸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15년 동안 아들이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 동행했고 적극적으로 지원했답니다.

우상혁은 오른발이 왼발보다 1㎝가 짧다. 8세 때 택시에 슬리퍼를 신고 있는 오른발을 밟힌 후유증이다. 우씨는 “피부 절반 정도를 드러낸 뒤 정말 많이 꿰맸다”며 “그때 영향으로 오른발이 왼발보다 덜 자랐다”고 말했다. 양발 크기가 다르면 도움닫기, 균형유지, 점프 등에 불리하다. 그런 약점을 우상혁은 끊질긴 노력과 긍정 마인드로 극복했다. 우씨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해 최근 체중 13㎏을 뺐다”며 “키 1m88에 65~66㎏을 유지한다는 것부터 정신적으로 강해야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우씨는 지금 오륜기 모양 금목걸이를 차고 있다. 우상혁은 육상을 시작하면서 올림픽 메달이 꿈이라고 말해왔고 그걸 기억하기 위해 아버지가 오륜기 목걸이를 선물로 만들어줬다. 우씨는 “상혁이가 불편하다며 목걸이를 되돌려줬고 내가 10년 넘게 차고 있다”며 “아들은 ‘열정과 야망을 담겠다’며 2016 리우올림픽에 다녀온 뒤 등 쪽에 오륜 문신을 정말로 새겼다”고 말했다. 우상혁이 어릴 때부터 가진 변함없는 꿈은 올림픽 메달이다. 우씨는 “2024년 파리올림픽이 절정의 기량으로 메달에 도전할 시기”라고 말했답니다.

우상혁은 인스타그램에 ‘WOO_238’이라고 적어놨다. 자기 신장에 50㎝을 더한 수치다. 높이뛰기 선수에게 성역으로 여겨지는 높이다. 우상혁의 우상은 스테판 홀름(스웨덴)이다. 홀름은 1m81로 단신이지만 2m40을 뛰었습니다.

우씨는 “어릴 때부터 홀름을 따라하려고 노력했다”며 “상혁이도 2m38을 넘는다면 그 이상도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3형제 중 막내다. 첫째 형은 아직 미혼이고 둘째 형이 오는 8월 결혼한다. 우씨는 “상혁이가 파리올림픽이면 우리 나이로 거의 서른이 된다”며 “지금 상혁이는 높이뛰기 선수로 대성하는데 모든 걸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씨는 “상혁이가 국민에게 자신감과 더 기쁨을 주는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덧붙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