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자 국제 금융시장이 휘청였답니다. 코스피200 지수가 2020년 3월 12일 장중 5%대까지 급락하자 매매를 중단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9년여 만에 처음이랍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4분 경부터 5분 동안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일시효력정지)를 발동했답니다. 사이드카란 코스피 시장의 경우 전일 종가 대비 5%, 코스닥 시장의 경우 6% 이상 변동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매매를 5분간 정지하는 조치랍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선물가격은 이날 전일종가(256.90)보다 5% 내린 244선으로 급락한 후 1분간 지속됐답니다. 이에 따라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 당시 기준으로 유입된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는 1477억원 규모였답니다.

 

거래소가 사이드카를 발동한 건 2011년 10월4일 이후 처음이랍니다. 사이드카는 하루에 한 번만 발동될 수 있으며 장 종료 40분 전에는 발동되지 않습니다. 비단 코스피·코스닥만 폭락한 것이 아닌데 뉴욕 증시도 WHO(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폭락장을 연출했답니다. 2020년 3월 11일(현지 시각)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60포인트(5.9%) 하락한 23500에 거래를 마쳤답니다. 장중 1700포인트 가까이 밀렸다가 막판 낙폭을 줄인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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