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한쪽 날개 완전히 잃어"…故 송대관 장례, 대한가수협회장으로
-2025. 2. 7.

고(故) 송대관의 장례가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답니다.


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는 송대관의 빈소가 마련됐다. 이날 조문은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됐다. 상주는 아내인 이정심 씨와 아들 송진형, 송진석 씨다.

이날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은 가수 태진아와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은 “(송대관의) 장례를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도사 태진아, 애도사를 정말로 이 회장과 후배 가수 한 명으로 정해 진행한다.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 영결식을 진행한 후 11시 발인을 엄수할 예정이다.

태진아는 “한쪽 날개를 완전히 잃었다. 30년 이상 라이벌로 지내왔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눈 앞이 캄캄할 정도”라며 “언젠간 또 하늘나라에서 만나야 하니까, 그때까지 편안하게 잘 계시길 기도하겠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추모했답니다.

이자연 회장은 “송대관 선배님이 하늘나라에서 흐뭇하게 웃을 수 있도록 외롭지 않게 보내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송대관은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소속사에 따르면 송대관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며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치료 도중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송대관은 1975년 발표한 ‘해뜰날’이 히트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고향이 남쪽이랬지’ ‘큰 소리 뻥뻥’ 등의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송대관, 31일 맏며느리 본다 !
2007. 8. 21.

가수 송대관이 맏며느리를 본다.


송대관의 장남인 송진형씨(29)는 31일 오후 7시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신부 강수진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답니다.

송진형씨는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현재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부인 강수진씨는 미국에서 정신분석학을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방학을 이용해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습니다.

송대관의 한 측근은 "두 사람이 아직 공부를 하고 있어서 귀국한 사이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급하게 결혼식 날짜가 잡혀서 아직 사회나 축가 등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송대관씨가 장남의 결혼식을 앞두고 굉장히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형씨는 결혼식을 올리고 공부를 마칠 때까지 미국에서 거주할 계획이랍니다.

링 믹스더블 한중전 패배…김경애 "아이스 파악 실패"
-2025. 2. 6.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컬링 믹스더블 한중전에서 아쉽게 진 김경애(강릉시청)가 경기장 얼음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패배했다고 분석했답니다.


김경애-성지훈(강원도청) 조는 6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믹스더블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중국에 4-6으로 졌다.

김경애는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후반전 아이스가 살짝 변한 걸 빨리 캐치하지 못해서 조금 끌려가는 경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는 A, B, C, D, E 다섯 개의 시트에서 경기가 나뉘어 열린다. 김경애와 성지훈은 이날 B시트에서 처음 경기를 치렀다.


5엔드와 6엔드에서 성지훈의 스톤은 연달아 하우스를 지나쳤고, 이후 경기에서 김경애 역시 스톤을 드로하자마자 연신 '세다'고 외치며 웨이트(속도)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특히 7엔드에서는 다득점을 위한 파워 플레이를 사용했으나 1점을 얻는 데 그쳐 승부의 추가 중국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한국은 마지막 8엔드에서 최소 2점을 스틸해야 했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김경애는 "믹스더블 경기다 보니 (스톤을 적게 던지기 때문에) 쓰지 않았던 라인이 많았다. 안 쓴 구간은 게스(추정)를 해야 했는데, 거기서 좀 미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한국은 이날 오후 7시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는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조 3위로 플레이오프(PO) 격인 '4강 진출전'에 나선답니다.

이번 대회 A, B조 1위는 4강에 직행하고, 각 조 2∼3위는 PO를 거쳐서 준결승에 합류한다.

김경애는 "우리가 샷을 잘하면 무조건 상대를 압박할 수 있고, 압박이 이어지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패배 가능성에 대해서는 딱히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오늘 경험을 바탕으로 PO나 4강, 결승까지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임명섭 믹스더블 대표팀 감독은 "경기를 계속하다 보면 원래 얼음이든 스톤이든 마찰계수가 줄어들면서 점점 컬이 뻗어가는 경향이 있다"며 "어차피 PO든 4강이든 또 B시트 경기가 있기 때문에 더 분석해야 할 것 같다"고 총평했답니다.

성지훈은 경기 뒤 믹스트존을 빠르게 지나쳐 나갔습니다.

마이크 놓고 돌아온 쇼트트랙 이정수 "행복할 따름"
-2025. 2. 3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정수(서울시청)의 선수 인생엔 많은 굴곡이 있다.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던 이정수는 2014 소치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신 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전향했답니다.


그는 빙속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쇼트트랙으로 다시 돌아왔다.

절치부심한 이정수는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듯했으나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다는 데 또 실패했다.

이정수는 또다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해 평창 올림픽 출전을 노렸고, 이마저도 실패했다.

평창 올림픽이 끝난 뒤 쇼트트랙으로 복귀한 이정수는 이후 부활하지 못했고,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선발전에서 또 낙마했답니다.


그는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후배들의 모습을 중계하기도 했다.

스케이트 대신 마이크를 택한 이정수는 그대로 은퇴 수순을 밟는 듯했다.

그러나 이정수는 다시 돌아왔고, 2022-2023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7위를 차지하며 6시즌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종합 5위로 다시 대표팀에 승선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냈다.

1989년생 이정수는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국제종합대회에 출전한답니다.

그는 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아시안게임 첫 공식 훈련을 마친 뒤 "다들 중계방송 해설위원을 하다가 선수로 복귀한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하더라"라며 "다시 큰 무대에 나서게 됐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보다는 후배들이 좋은 성과를 거뒀으면 한다"며 "뒤에서 열심히 후배들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수는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에 따라 하얼빈 대회에서 단체전 종목에만 출전한다.

첫 메달 매치인 혼성 2,000m 계주와 남자 5,000m 계주에 출격할 예정이랍니다.

이정수의 역할은 경기장 밖에서도 중요하다.

그는 대표팀 주장으로 뽑혀 후배들을 아우르고 있다.

이정수는 "큰 대회 기간엔 모든 선수가 예민할 수밖에 없다"면서 "모두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팀 분위기를 이끄는 게 내 역할"이라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마음을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며 "전 선수들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대회로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아버지'로 뛰는 첫 국제종합대회라서 더 특별하다.

이정수는 "(2020년에 태어난) 아들이 경기 중계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대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아빠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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